MS 핫메일, 아웃룩처럼 쓴다

일반입력 :2011/10/20 17:42    수정: 2011/10/20 17:44

MS 웹메일 서비스 핫메일을 아웃룩처럼 쓸 수 있게 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는 웹메일 파워유저를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윈도 라이브 핫메일(이하 핫메일) 신버전을 20일 공개했다.

새로운 핫메일은 뉴스레터, 구독지, 정보메일 등 그레이메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메일 정리 설정’, ‘뉴스레터 범주’ 관리 기능과 중요한 메일을 상단에 고정할 수 있는 ‘플래그’ 기능 등을 선보였다.

메일 정리 설정은 단순히 읽지 않은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거나 이동하는 것과 달리 가장 최근에 받은 광고 메일이나 뉴스레터만 남기고 모두 삭제하거나, 3일, 10일, 30일, 60일이 지난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거나 원하는 폴더로 이동할 수 있다.

뉴스레터란 범주는 스팸메일을 방지하는 스마트 스크린과 동일한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뉴스레터를 감지해 서브폴더로 이동하거나 바로 삭제하도록 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범주를 직접 생성해 관련 메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해당 범주에 속한 메일은 ‘빨리 보기’ 메뉴에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플래그 기능은 중요한 메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번의 클릭으로 플래그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된 메일은 받은 편지함의 가장 상단에 고정된다. 플래그를 지정한 메일은 뉴스레터처럼 하나의 범주로 관리돼 한번에 청소하거나 메일 정리 설정 기능을 적용해 관리할 수 있다.

폴더 생성 및 관리도 더 간편해졌다. 핫메일 페이지를 새로고침하지 않아도 폴더를 생성하거나, 폴더 상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해 하위 폴더 생성, 이름 바꾸기, 삭제, 편지함 비우기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핫메일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와 연동돼, 각종 오피스 문서, 사진 등을 최고 100MB까지 전송하고, 저장 및 열람, 편집, 공유할 수 있다. 컴퓨터에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핫메일을 통해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는 어떤 포맷 변경이나 버전의 문제 없이 그대로 볼 수 있고 편집, 공유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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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진 한국MS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부장은 “윈도 라이브 핫메일 신버전 출시를 위해 사용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안정되고 차별화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사용자는 핫메일의 향상된 새로운 기능으로 편지함을 더욱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개인생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은 몇 주에 걸쳐 점차적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