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데이터센터 최적화, 우리 손 안에 있다"

일반입력 :2011/10/19 11:29

인텔은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협력체에 신뢰받는 기술자문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클라우드를 대비하는 회사들의 투자를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략을 지원해왔고 이를 계속할 방침이다.

인텔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도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업인프라를 최적화하는 기술 선도업체로 활동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내서 KT와 협력해 추진해온 데이터센터 최적화 사업을 포함해 클라우드를 위한 데이터센터 기술 전략을 가속하고 주요 기업들과 인프라 구성과 실용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인텔 데이터센터 커넥티드 시스템 사업부의 패트릭 버덴바움 미션크리티컬컴퓨팅 담당 이사는 19일 인텔은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ODCA)을 통해 많은 기업들의 IT 관련 요구사항을 모아 문제 해결에 협력해왔고 이는 클라우드 시대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인텔은 ODCA 회원은 아니지만 '신뢰받는 기술자문사'로서 KT와 협력해 '노드매니저', '데이터센터매니저(DCM)'같은 데이터센터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에 만족하며 이를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ODCA는 국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포함해 글로벌 1천개 기업이 참여해 클라우드 기술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관련 표준을 확정해 나가는 연합체다. 연간 투자규모가 1천억달러를 웃도는 300개 대기업도 여기서 인텔의 기술자문을 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은 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에서 KT와 데이터센터 관리, 전력 절감, 내부온도 조정 등 최적화 기술 부문에 협력해 왔다.

버덴바움 이사는 인텔은 세계 점유율 94%를 차지하는 서버 프로세서 제온과 40기가비트급 이더넷스위치 펄크롬, 스토리지 기술 등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단위기술을 오래전부터 제공해왔다며 과거 성능 위주의 발전과 진화를 바라봤다면 이제 보안, 가상화, 에너지효율성 등이 더 중요한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를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이석채 KT 회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협력모델을 다양화하는 추세라며 제온 프로세서는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돼 있고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관리소프트웨어도 개발하는 등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역할로, 우리는 이를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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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략 파트너인 KT뿐 아니라 한국의 다른 산업체들과도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것이 기본 자세라며 기술선두국가인 한국은 최근 주요 통신망이 3G에서 4G로 넘어가는 등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에 맞물려 데이터센터 관련 이슈와 요구사항이 늘어날 것이기에 인텔의 시장 활동과 역할은 더 확대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버덴바움 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2015년까지 150억개 디바이스가 연결돼 더 많은 사용자, 기기가 데이터센터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집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 규모는 2015년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가운데 ODCA와 '오픈컴퓨트콜래보레이션'이란 협력체 활동을 지속하고 기존 프로세서, 네트워크, 스토리지 분야 전문기술을 제공하는 역할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