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신임 대표에 김성수...본격 시너지 기대

일반입력 :2011/10/17 16:07    수정: 2011/10/17 18:21

정현정 기자

CJ그룹 계열사인 CJ E&M 신임 대표이사에 김성수 CJ E&M 방송사업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지난 3월 통합법인 출범 후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던 하대중 대표는 자문역으로 물러났다.

CJ그룹은 17일 임원 92명에 대한 2012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괄부사장 1명을 비롯해 부사장대우 6명, 상무 12명, 상무대우 25명 등 총 44명에 대한 승진이 이뤄졌다. 또, 48명의 임원이 전보발령 또는 외부 영입됐다.

김성수 신임 E&M 대표는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신문방송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투니버스 방송본부장과 온미디어 대표이사를 거쳐 CJ E&M 방송사업부문 대표를 역임한 방송콘텐츠 전문가다. 이번 인사로 김성수 대표는 CJ E&M 대표이사와 방송사업부문 대표직을 겸하게 됐다.CJ E&M은 CJ그룹 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6개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3월 출범했다. 이후 조직 안정화에 힘을 기울여 온 CJ E&M은 신임 대표 취임으로 미디어 콘텐츠 강화에 역량을 투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이날 임원인사와 함께 각 계열사별로 ▲글로벌 ▲전략기획 ▲인사 기능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는 것을 골자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글로벌화와 인재육성을 챙기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내년은 '2013년 글로벌CJ, 2020년 그레이트CJ'라는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해 확고한 디딤돌을 놓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인사로 성과와 능력주의 인사 원칙하에 각 직군별로 높은 전문성과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인재를 발탁해 경영진 풀(pool)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 내 또 다른 방송계열사인 CJ헬로비전도 두드러진 사업성과를 보여 대거 승진이 이뤄졌다. CJ는 그룹 임원인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계열사별 후속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임 김성수 대표이사 프로필

▲인적사항

성명:김성수(金性洙)

생년월일: 1962년 1월 8일

출생지: 서울

▲학력사항

1982년 성동고등학교 졸업

1988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1990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경력사항

1990년 제일기획 광고기획 영업국

1991년 APEX 마케팅 팀장

1995년 투니버스 방송본부장

2000년 온미디어 총괄본부장

2001년 온미디어 COO(Chief Operating Off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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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온미디어 대표(부사장, 대표이사)

2011년 CJ E&M 방송사업부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