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oIP 도입' 네이버 라인, 200만 가입 훌쩍

일반입력 :2011/10/16 16:10    수정: 2011/10/17 09:07

정윤희 기자

네이버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지난 14일자로 스마트폰용 무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라인(LINE)’의 총 다운로드 수가 2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시된 ‘라인’은 이용자간 실시간 1:1대화, 그룹대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무료 메신저 서비스다. 지난 4일에는 모바일 무료전화(m-VoIP)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전 세계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라인’의 200만 다운로드 돌파는 출시 후 채 4개월을 못 채운 시점에 세운 기록이다. 최근에는 하루 다운로드가 30만건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지난 9월 18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m-VoIP 도입 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31일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흔들어 친구를 추가하는 ‘셰이크잇(Shake it)’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m-VoIP, 이모티콘, 그림문자 입력 기능 등으로 이용자의 마음을 끌고 있다. 현재 ‘라인’은 일본, 한국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기사

네이버재팬은 당초 연내 100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했으나, 성장세에 힘입어 300만 다운로드 돌파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마스다 준 네이버재팬 사업전략실장은 “라인이 전화번호 등록 방식을 채용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만 통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는 전혀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