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5 공짜 문자 써보니

일반입력 :2011/10/13 09:49    수정: 2011/10/13 10:50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iOS5를 설치하고 인터넷에 연결한 상태에서 서로 공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왓츠앱'같은 문자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된다. iOS5 문자 앱에 내장된 '아이메시지(iMessage)' 기능을 쓰면 된다.

아이메시지를 사용하려면 메일 주소로 된 애플 계정(ID)이 있어야 한다. 애플 계정은 iOS5 신기능을 모두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는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를 쓸 때도 요구된다. 이미 아이튠스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을 때 만들어 둔 사용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iOS5를 설치한 직후 거치는 단말기 설정 작업에서 사용자가 직접 애플 계정과 암호를 입력했을 경우 아이메시지 기능을 미리 활성화시킬 수 있다. 애플 계정을 나중에 입력하고 아이메시지를 켜려면 '설정'으로 들어간다.

설정 화면에서 '메시지' 항목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화면 맨 위에 아이메시지를 켜고 끌 수 있는 선택지가 보인다. 같은 화면에서 메시지를 보낸 상대에게 사용자가 읽었음을 알려주는 '읽음 확인 보내기'나 아이메시지를 쓸 수 없을 때 통신사의 문자 기능을 쓰도록 한다는 'SMS로 보내기'를 지정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로 메시지를 받을 때는 전화번호와 함께 애플 계정이 쓰인다.

전화번호는 바꿀 수 없지만 아이메시지를 쓸 때 필요한 애플 계정은 메일 주소이므로 아무 때나 바꿀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애플 계정을 여러개 갖고 있을 경우 이를 추가로 입력할 수 있다.

추가로 애플 계정 메일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로 확인 요청 메일이 간다. 메일 수신함을 통해 이를 열고 포함된 링크를 열어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확인을 마칠 수 있다.

'발신자 정보' 항목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 발신자 정보를 전화번호로 표시할 것인지, 애플 계정으로 표시할 것인지도 지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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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을 마쳤다면 이제 기존 '메시지'를 열어 다른 iOS5 사용자에게 아이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메시지를 받는 상대가 아이메시지를 쓸 수 있는 경우 문자 입력창 배경에 'iMessage'라는 회색 글씨가 나타난다. 아이메시지를 쓸 수 없는 상대에게 문자를 보내면 기존 방식대로 SMS나 MMS를 통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