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FPS 게임에 불붙는 주변기기

일반입력 :2011/10/13 09:48    수정: 2011/10/13 11:02

김동현

올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대작 1인칭 슈팅(FPS) 게임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덩달아 주변기기 업체들도 바빠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X박스360 독점 게임 ‘기어스 오브 워3’를 비롯해 인기 게임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등 다양한 대작에 맞춘 주변기기가 시장에 나올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콘솔용 조이패드에서 더 안정적인 조작을 할 수 있는 ‘어벤저’는 조이패드에 장착하면 자연스럽게 그립감이 좋아지고 반응 속도가 좀 더 빨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미 X박스360용 조이패드 버전으로 출시된 후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아 플레이스테이션3(PS3) 듀얼쇼크 패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특히 손이 작은 여성 이용자들은 물론 콘솔 버전 FPS 게임에 취약한 이용자들에게 좋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눈에 띄게 개선되는 조작성에 48.99달러의 가격에도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주변기기 전문업체 매드캣츠에서는 ‘기어스 오브 워3’ 전용 헤드셋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뛰어난 음질과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해도 귀나 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고급 헤드셋이다. 외형은 실제 특수부대가 착용하는 헤드셋과 흡사하다.

이 제품의 장점은 목에 통증을 주지 않는 패드 소재의 목걸이 형 밴드와 귀 안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이어폰, 매우 가벼운 무게, 편리한 착용 방법 등이다. 또한 크리스탈 클린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더해져 선명한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다.

액티비젼의 기대작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3’ 전용 보안경도 출시된다. 세련된 디자인과 자외선 차단 기능 등을 더한 이 제품은 이용자가 장시간 게임을 즐길 경우 눈에 피로를 줄여주는 특수한 기능이 더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우 가벼운 신소재를 사용해 착용해도 거의 무게를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즐길 때 나오는 눈에 피로나 건조함을 덜어준다. 특히 색의 부담감을 줄여 좀 더 선명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PC용 FPS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마우스로 출시된다. 주변기기 전문업체 기가바이트에서 선보인 아이비아(Aivia) M8600 게이밍 마우스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연속 1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로 안정적인 잡는 느낌과 빠른 반응 속도를 주 무기로 하고 있다.

M8600 게이밍 마우스는 4개의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한 휠부터 이용자가 직접 세팅해 사용할 수 있는 7개의 버튼, 미끌어지지 않도록 한 가죽 재질로 손가락 주변을 감싼 점이 특징이다. 6500dpi의 정교한 움직임은 다수 적을 상대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슈팅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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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주변기기 전문업체 레이저사와 스틸시리즈는 각각 PC용 FPS 게임에 최적화된 마우스, 5.1ch 헤드셋, 스틸 마우스 패드, 게이밍 키보드 등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게임의 기대치가 높을수록 이 게임을 더욱 완벽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주변기기가 많이 팔리게 된다”며 “연말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