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대회 열어 국가 사이버 경쟁력 UP

쉬프트웍스, 해킹대회 운영 적극 나서

일반입력 :2011/10/10 14:25

김희연 기자

쉬프트웍스가 국내 해킹대회 개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와우해커와 함께 국내 굵직한 해킹대회를 도맡아 운영하며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취와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킹대회를 통해 국내 보안기술의 진화는 물론 인재 선발까지 가능해 국가 사이버 보안 경쟁력 강화에 한 몫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민표 쉬프트웍스 대표는 해킹 방어대회가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해킹대회를 통한 보안영재 선발은 국가의 사이버 보안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앞으로 더욱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보안위협에 대해서도 사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쉬프트웍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해킹대회는, 코스콤의 주최로 연합해킹 그룹인 HARU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주관하는 ‘시큐인사이트 2011’의 CTF 운영이다.

쉬프트웍스 측은 이번 대회가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한 보안의식 고취를 위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때문에 해킹대회 및 컨퍼런스 전시부스도 행사 취지에 맞춰 엄선한 7개만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큐인사이트 2011 예선은 지난 7일 이미 진행됐으며, 오는 24일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예선전에서 선발된 8개팀이 대회장에서 실제 서로 상대의 서버를 공격하거나 소속 팀의 서버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3천만원 상당의 해외 컨퍼런스 경비 및 연구비 지원이 이뤄지며, 2등팀에게는 1천만원 상당 연구비, 3등팀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쉬프트웍스는 시큐인사이드 이외에도 지난 9월에 열린 ISEC 2011 해킹대회와 카이스트-포항공대 사이언스워 해킹대회도 매년 운영 중이다.

홍 대표는 “국내 해킹대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 정보보호를 위한 원동력이 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해킹대회 자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