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애플처럼 HW+SW 결합해 비용절감"

아드리안 존스, 오라클 APJ 시스템사업부 총괄부사장

일반입력 :2011/10/09 17:01    수정: 2011/10/10 10:33

김효정 기자

오라클의 엑사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 등 엑사 제품군은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 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형태다. 오라클은 이를 통합해 제공, 단순함이라는 대안을 제시해 고객의 비용절감을 실현해 줄 것이다.

아드리안 존스 오라클 아태 및 일본 시스템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얼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오픈월드 2011'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과 오라클의 핵심 영업전략을 소개했다.

오라클이 행사기간 내내 강조했던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이 회사의 영업전략에도 녹아있는 것이다.

존스 부사장은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드 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기업과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람들의 삶에까지도 영향을 주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즉 애플리케이션에서 디스크에 이르는 솔루션을 단일하고 강력한 싱글 벤더로부터 서비스 받게 한다는 것이 요점인 것이다.

존스 부사장은 자사의 엔지니어드 전략을 통해 기존 기업의 IT 예산 운영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IT 예산의 70%를 유지보수에 사용하고 불과 30%만을 혁신에 도입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이러한 불합리한 7대3의 법칙을 바꾸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애플의 제품들 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함으로써 기업이 스토리지와 서버,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별도 구매하는 방식을 바꾸겠다는 이야기다. 추가적인 비용을 쓰지 않아도 되기에 비용절감이 가능해 진다는 주장이다.

오라클은 '극도의 단순함(extreme simplicity)'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몇달이 아니라 며칠이라는 단기간 내에 구축되는 시스템을 말하며, IT의 복잡성을 절감시키고, 비용을 줄이며, 위험부담을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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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부사장은 오라클의 제안하는 엔지니어드된 정보 시스템은 극단적인 단순함을 제공하므로 기존의 다양한 OS 및 벤더, 이기종 환경에 걸쳐 바로 적용될 수 있다며 이렇게 해서 우리는 기존 IT가 떠안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점인 7대3 룰을 바꿀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출시된 스팍 수퍼 클러스터 제품이 경쟁력이 있으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와 연동해 T4에 이어 T5, T6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