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를 직접 만져본다?

일반입력 :2011/10/07 09:49    수정: 2011/10/07 15:09

클라우드 컴퓨팅은 올해 IT업계를 달군 이슈지만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는 뜬 구름이다. 관심은 많지만 실제 도입사례는 적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특정 기술이라기보다 IT를 총집약한 서비스다. 그만큼 실체를 규정하기 어렵다. 실체가 없으니 확신을 갖고 도입하는 단계로 넘어갈 때 주저하게 된다.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갖는 관심은 적지 않다. 한 시장조사업체의 ‘올해 국내 기업 IT 수요조사' 결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 그에 반해 실제 클라우드 도입률은 대기업조차 5.2%로 미미한 수준이다.

관심도와 실행의 차이는 남이 하지 않는데 굳이 총대를 메야 하느냐는 것에서 생겨난다. 또, 막상 도입하려고 하면 감조차 잡을 수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만큼 클라우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실제 클라우드 도입 사례에 대한 자세한 정보다. A부터 Z까지 어떻게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9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2회 클라우드 프론티어 2011 행사’를 개최한다. ‘실제 클라우드 구축 성공사례 및 개발실습 체험’을 주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이해와 최신 기술 적용사례, 투자검토사항, 구축 방법론 등을 소개하고, 각 기업이 자사에 맞는 클라우드 환경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사용자 관점의 총체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적접 클라우드 환경을 경험하는 개발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중급 개발자나 클라우드 개발 실습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IaaS 기반의 자바 플랫폼 환경 구축을 실습하고, KT 유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PaaS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서정식 본부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클라우드 추진 과정과 서비스 현황 등을 소개한다.

작년말 KT는 본격적인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대를 열었다. 아무런 경험이나, 지식을 갖지 않았던 통신사 KT는 한국판 아마존을 표방하며 대대적인 클라우드 투자에 나섰다. KT는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해 하나둘씩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인텔의 패트릭 버덴바움 디렉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인텔의 비전을 공유하고, 기반기술 및 클라우드 빌더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오픈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활동 소개와 함께 이를 통한 세계의 클라우드 컴퓨팅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델의 하정욱 상무는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트랙별 세션은 시스코시스템즈, HP, 아리스타. 넥센타, 라이트스케일, 시트릭스, 넥스알 등 클라우드 중심에 선 전문가가 클라우드 전문지식을 전달한다. 데이터센터, 가상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오픈소스DB, 빅데이터 솔루션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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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안, 금융 서비스, 모바일 광고플랫폼, 스토리지, 소셜 게임, 화상교육 서비스 등에 클라우드를 적용한 케이스 스터디가 이어진다.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