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갑자기 왜 닫았지?...억측 난무

일반입력 :2011/10/03 12:29    수정: 2011/10/04 10:34

이재구 기자

일부 애플스토어가 지난 달 23일부터 잠정적으로 캘리포이아주에 있는 3개이상의 도시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잠정 폐쇄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4일에서 6일까지다. 재개점에 대해 애플은 통상적으로 밝히는 영업잠정 중단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애플의 음모로 보고 믿지 않는 분위기다.

씨넷은 애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소한 3개의 애플스토어가 잠정적으로 영업중단하고 그동안 친근했던 유리글라스 입구를 검게 가린 모습을 공개했다. 또 영업중단에 대한 문의전화에 대해 해당점포 측들이 똑같이 녹음된 작은 내부수리를 위해서(for minor update)라는 응답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애플의 음모'로 보는 음모론자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까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측은 이에 대해 잠정적으로 샌프란시스코,시애틀,월넛크리크시,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애플스토어를 닫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유는 말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스트넛스트리트에 있는 애플스토어는 지난달 23일부터 영업중단에 대해 전화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우리점포는 소규모의 점포재단장을 위해 영업하지 않고 있습니다. 10월5일 재개장할 예정입니다”라는 녹음된 음성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다.

NBC베이에어리어닷컴(NBCBayArea.com)은 애플스토어점장은 새로운 보안문 설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애플음모론자들은 물론 이 설명을 전혀 믿지 않는다. 결국 이 회사의 대형 아이폰이벤트가 며칠 앞으로 다가 와 있고 이 때문에 애플스토어에 대한 대규모 재단장을 한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라는 것이다.

한편 씨넷은 체스트넛스트리트에 있는 애플스토어의 보이스메시지는 방문자를 메인 샌프란시스코로 가라고 추천하고 있는 등 모든 애플스토어가 영업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애플스토어들은 굳게 잠겨있다. 애플의 월넛 크리크점은 웹사이트에서 영업중단발표와 함께 우리는 9월26일부터 10월3일까지 닫습니다“라는 친절한 안내를 하고 있다. 영업중단에 대한 문의전화를 하면 월넛스트리트애플스토어점과 똑같은 “소규모 내부단장을 위해서“라는 내용을 담은 녹음된 안내문구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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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점은 월넛크리크점의 재 개점일은 새 아이폰 공개 이벤트와 같은 날이라는 점이다.

시애틀유니버시티빌리지가에 있는 애플스토어는 웹사이트에서 새 아이폰 공개 이벤트 2일 후인 10월 6일 재개점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