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 베트남에 한국IT 전파

베트남 경쟁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일반입력 :2011/09/30 17:06

김효정 기자

현대정보기술(대표이사 오경수)는 '베트남경쟁관리청(VCA)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30만달러 규모로 한국 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진행된다.

VCA는 아시아 경쟁포럼에 참석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한국의 경쟁법을 접한 후, 경쟁법 집행과 관련 2008년 5월 경쟁법 담당자 2명을 한국에 연수시켜 공정거래법을 벤치마킹 했으며, 2008년 공정거래위원회 직원 파견을 요청해 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한 바 있다.

VCA는 경쟁법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서 경쟁법을 효과적으로 집행 할 수 있는 사건처리시스템과 인트라넷이 반드시 필요함을 인식하고 한국의 공정거리위원회의 사건처리시스템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원을 요청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업계 최초로 베트남 IT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후, 지난 10여 년 간 베트남 내 민간 사업에 참여해 신뢰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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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참여를 통해 기업의 공익 활동을 강화, 베트남 내 이미지 제고와 양국 간 협력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스템을 베트남 내 정착을 통해 선진 한국 시스템 및 제도를 수출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또한 전자결제시스템을 베트남 공공기관 최초 도입 시킴으로써 향후 유관기관 및 타 부처로 확산,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 시키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