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미고 버리고 타이젠行?

일반입력 :2011/09/30 13:31

손경호 기자

인텔이 모바일 운영체제인 미고OS를 버리고, 리눅스 기반의 타이젠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EE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인텔 오픈소스 테크놀로지 센터 이마드 소소 디렉터가 미고OS 블로그에 올린 블로그 포스팅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타이젠프로젝트는 리모 파운데이션과 리눅스 파운데이션이 설립한 비영리 리눅스 개발 그룹이 리눅스OS에 기반해 모바일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운영체제와 HTML5개발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폰·태블릿·카인포테인먼트 등이 타이젠 프로젝트의 주요 타깃이라고 보도는 밝혔다.

이에 대해 인텔은 타이젠이 리모와 미고OS의 강점을 바탕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고의 파트너들이 타이젠으로 이동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그러나 EE타임스에 따르면 인텔과 협력사들은 기존에 개발해오던 미고OS를 버리게 될 경우 타이젠 기반 기기가 나오는 시점은 당초보다 늦어져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젠 프로젝트 측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소소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미래가 HTML5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의 투자자들에게 HTML5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의 블로그에 “지난 18개월간 미고OS 개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인텔과 함께 타이젠 프로젝트에 동참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