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PI-한국CPO포럼, 개인정보 위해 맞손

일반입력 :2011/09/29 15:44

김희연 기자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법의 초기정착화를 위해 관계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KCPPI, 회장 박인복)와 한국CPO포럼(회장 정태명)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9일 공동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두 단체는 국민의 정보인권 확보는 물론 개인정보보호법 조기정착을 위해 협력하고자 손을 잡았다. 또한 법이 시행되는 오는 30일을 정부기념일인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제정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 확대를 촉구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행정안전부 강신기 개인정보보호과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예상되지만, 이번 법 제정으로 국내 개인정보보호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새로운 적용대상들을 위해 교육과 홍보에도 힘써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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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협의회의 부회장사인 아시아나항공 박영기 경영지원 상무는 “정부에서 강조하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기업도 깊게 느끼고 있다”면서 “고객과 임직원들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개인정보보호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유창하 다음 법무본부 본부장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기업입장에 대해 언급했다. 유 본부장은 “인터넷 기업에게 있어 개인정보는 양날의 칼과 같다”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정보를 공격적으로 서비스에 활용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개인정보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