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서민형 "M2M LTE, 모뎀 가격 낮아지면”

일반입력 :2011/09/27 18:38    수정: 2011/09/27 18:42

손경호 기자

사람과 사물 간, 사물과 사물 간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M2M(Machine to Machine) 기술에 LTE 모뎀을 적용키 위해서는 가격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에 비해 모뎀 가격이 비싼 탓이다.

M2M플랫폼·서비스업체인 엔텔스 서민형 부장은 27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잠실 롯데호텔서 개최한 ‘6th CVSION'에서 “앞으로 M2M서비스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나 실시간으로 강화된 보안기능이 필요할 경우 LTE의 이점이 있다”며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가 필요한 실시간 M2M 서비스의 경우 LTE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 부장은 “M2M 분야에 LTE 기반 서비스를 적용하기에는 내장모뎀 가격이나 망 인증에 따른 수수료 때문에 당분간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상용화된 M2M 서비스는 ▲보호관찰대상자 위치추적시스템 ▲독거노인 u-케어시스템 ▲무인기상관측시스템 등이다.

보호관찰대상자 위치 추적시스템은 성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집 안에서는 가택감독장치를, 외출시에는 감사대상자에게 휴대용 추적장치를 붙여 위치를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관련기사

비슷한 방식으로 독거노인 u-케어시스템은 홀로 사는 노인의 집에 활동량 감지센서·화재감지센서·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와이파이 등으로 관련 내용을 u-케어센터나 소방방재청 등 행정망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 21개 지방자치단체 독거노인댁에 이 시스템이 적용됐다.

서민형 부장은 독거노인 u-케어서비스와 같이 사람과 사물 간의 통신(PES)의 경우 스마트폰 활용 빈도가 높다며 LTE 도입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모뎀 가격 등 일부 제약이 사라지면 LTE를 이용한 M2M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