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이원희 “4G 최후 승부처는 스마트TV”

일반입력 :2011/09/27 17:17    수정: 2011/09/27 17:48

전하나 기자

“종국에 4G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스마트TV다.”

이원희 인피데스 대표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서 열린 ‘제6회 CVISION’ 컨퍼런스에 참석해 TV를 차세대 핵심 디바이스로 지목했다.

그는 “현재 애플, 구글, 삼성 등 다양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서 TV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절대적인 BM과 주도권을 가진 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에코 시스템 기반의 선순환을 리드할 사업자가 없다는 것은 국내 산업에 기회이자 위기 요인이라는 설명을 이어갔다.

이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TV시장은 지난해 4천만대 수준에서 2014년 12억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글로벌 TV방송용 콘텐츠 시장은 지난해 기준 400조원 규모로 모바일 시장 앱마켓이 4조원임을 감안할 때 100배 가량의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여전히 사용자인터페이스(UI), 킬러 콘텐츠, 사용자 소비 형태 등 수많은 장애 요인이 존재한다. 특히 TV 콘텐츠는 일반 앱 시장과는 달리 대규모 투자와 품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 장벽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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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록 철저히 사용자 UX기반의 편리함과 더불어 콘텐츠 가치의 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직은 구체적인 사업화 BM이 부재하나 기존의 콘텐츠를 웹상의 콘텐츠와 연결 또는 부가 정보를 줄 수 있는 모델 등으로 새로운 가치를 주려는 시도가 시장에 남겨진 숙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