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트위터 해킹 제물로

일반입력 :2011/09/26 16:06

이재구 기자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전국적인 일간지 USA투데이의 트위터 계정이 한 때 해킹당했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지난 9일 벌어진 NBC뉴스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그룹이 이번에는 USA투데이 트위터피드를 장악, 한 동안 그라운드제로에 대한 가짜 트윗과 함께 엄청난 메시지를 계속 보냈다고 보도했다.

초보자라는 의미의 ‘더스크립트 키디스(The Script Kiddies)’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 보내진 비웃음섞인 내용의 트윗은 트위터가 자신들의 활동을 다시 정지시킬 수 있을지 물으면서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다음번엔 어떤 대상이 해킹당할 것인지 투표하라고 독려하는 내용 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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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에는 “폭스뉴스,월마트, 유니레버,파이자,NBC에 이어 이제는 USA투데이다. 누가 다음번 타깃이 될 것인가? 투표하시라!”는 트윗이 보내졌다. 씨넷은 이 기사가 나간 가운데 USA투데이는 자사의 트위터 피드제어권을 되찾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어진 USA트위터 계정에는 “다시 밝히건대, @usatoday는 해킹당했고 그 결과 잘못된 트윗이 보내졌습니다. 우리는 트위터와 함께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작업했습니다. 이 계정은 우리의 통제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라고 한 메시지에 트윗됐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발생한 어떤 불편과 혼란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라고 다른 @usatoday 계정에 쓰여있다. 씨넷은 더스크립트키디스(The Script Kiddies)라는 사람을 위한 트위터계정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또 누가 더스크립트키디스인지 불분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