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스마트그리드 가이드 라인 확정

일반입력 :2011/09/22 00:20

손경호 기자

국제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가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기술표준 가이드라인인 ‘IEEE P2030'을 최종 확정발표 했다. 스마트그리드를 운영하는데 필요 하는데 필요한 일종의 ’참고서‘가 마련된 셈이다.

IEEE P2030 워킹그룹은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비공개 회의를 통해 확정된 안을 일반에 공개했다.

IEEE에 따르면 이 가이드라인은 스마트그리드의 상호운영성 참조 모델과 관련 기본 지식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전기 사업자나 정부기관은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 연구기관, 스마트그리드 표준개발기구 등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워킹그룹 측은 밝혔다.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IEEE 의장단은 지난달 31일 제주도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2011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WEEK'에 참가했다. 그 뒤 이달 초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술표준원,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표준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지난 10일부터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논의해 왔다.

IEEE 2030에 담긴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그리드 활용 및 대안 ▲관련 용어의 정의 ▲스마트그리드의 특성 ▲실질적인 성능 및 평가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의 전력시스템(EPS)의 기술적 원칙 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이다.

세부적으로 ▲IEEE P2030.1 전력 기반의 교통 인프라에 대한 가이드라인 ▲IEEE P2030.2-전력기반장치와 통합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상호운영성 가이드라인 ▲IEEE P20303-전력 시스템 적용 및 전기 에너지 저장 기기의 테스트 절차에 대한 표준 등이 포함된다.

딕 드발라지오 IEEE 2030 워킹 그룹 의장은 “IEEE 2030은 스마트그리드 상호접속 및 상호운영성을 규정짓는 가장 기본이 되는 표준 가이드로 2년이라는 짧은 발전 환경 속에서 수 백 명의 참여자가 전력 시스템·통신·IT라는 스마트그리드의 3가지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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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자 시스템 신뢰도를 제고하며 재생 에너지 의존도를 높이는 등 혁명적인 혜택을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IEEE 2030 은 ‘IEEE 표준화 스토어(IEEE Standards Store)’에서 구매 가능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grouper.ieee.org/groups/scc21/2030/2030_index.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