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MBC-SBS 실시간 방송 본다

MBC, 내달 1일 N스크린 플레이어 ‘pooq’ 출시

일반입력 :2011/09/20 16:51    수정: 2011/09/20 17:06

정현정 기자

MBC도 지상파 N스크린 경쟁에 본격 합류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MBC 정규방송은 물론 MBC드라마 등 계열PP 채널과 SBS 채널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MBC(대표 김재철)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실시간 방송 시청이 가능한 N스크린 애플리케이션 ‘푹(pooq)’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pooq’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실시간 방송 시청과 TV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N스크린 플레이어다. MBC 정규 채널을 비롯해 MBC드라마, MBC에브리원, MBC게임 등 MBC플러스미디어 소속 PP채널들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SBS와 채널 교환 제휴를 통해 SBS 정규채널과 SBS플러스 채널도 함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SBS ‘고릴라’에서도 MBC와 MBC드라마 등 2개 채널이 제공될 예정이다.

실시간 방송 외에 'TV 다시보기' 기능도 추가해 MBC 계열 채널의 지난 프로그램을 유료 VOD 형태로 볼 수 있게 했다.

방송 시청 중 검색과 공유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부가 기능도 추가됐다.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해 TV시청 중 SNS 댓글을 달 수 있으며, 시청 중 원하는 부분을 2분 길이로 선택해 SNS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클립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자주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미리 예약해두면 방영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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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MBC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네이트 검색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휴를 맺고 방송을 시청하면서 관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콘텐츠 연동 정보(CR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실시간 네이트 검색 순위에 따라 추천 키워드를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사내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거쳐 내달 1일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수동적으로 TV 방송을 시청하던 것에서 나아가 TV 시청 경험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부가 기능을 더해 방송 시청의 재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