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문학구장서 치킨배달 시켜보니...

일반입력 :2011/09/18 12:24    수정: 2011/09/18 14:24

김태정 기자

인천 문학구장을 찾은 한 야구팬. 자리에 앉아 배달받은 간식을 들며 경기를 즐겼다. 경기 후에는 본인 차량 주차 위치까지 자리서 확인하고 일어났다.

SK텔레콤이 SK와이번스 홈인 인천 문학구장에 이 같은 무선 서비스 ‘NFC & JOY’를 17일부터 적용했다. 야구 관전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핵심 기술은 ‘근거리 무선통신(NFC)’이다. 휴대폰에 탑재돼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기술로 문학구장 760개 탁지 지정석 및 주자창에 부착됐다. 관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좌석 상단 NFC 태그를 인식, 메뉴를 확인하고 원하는 30여 종류 메뉴 중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된다. 가입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NFC를 통한 위치 확인 서비스도 눈에 띈다. 주차구역을 NFC를 통해 단말기에 저장하거나 SMS로 전송 받을 수 있다.

지상 5층과 지하 3층, 총면적 42,117.38㎡인 문학구장서 주차위치 확인에 애를 먹었던 관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문학구장 내 기념품 샵인 ‘와이번스샵’은 유니폼 마킹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줄을 서 기다릴 필요 없이 NFC 태그로 통해 원하는 선수 이름을 선택, 마킹 완료 SMS를 전송 받은 후 찾으러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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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NFC & JOY’를 올해 남은 시즌동안 시범 운영 한 뒤 내년 정규시즌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일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앞선 NFC 기술을 활용해 문학구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NCF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