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 인쇄방식RFID 일반에 소개

일반입력 :2011/09/15 15:41    수정: 2011/09/21 10:39

손경호 기자

디스플레이용 케미컬 및 인쇄전자 전문 제조업체인 이그잭스가 종이에 인쇄하는 전자태그(RFID) 등 자사 기술을 선보였다.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SPAF2011에 참가한 이그잭스(대표 조근호)는 이 행사에연성회로기판(PCB),인쇄방식RFID 등을 출품해 미래 인쇄기술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업체는 지난달 임페리얼·윈저·킹덤 등 국내 양주 제조사들과 3년 연속 인쇄방식 RFID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기존의 반도체 제조시 사용되는 리소그래피방식 RFID칩 대신 병마개 부분에 부착된 종이에 RFID를 인쇄하는 방식이다. 나영빈 이그잭스 상무는 금속소재의 전도성 잉크를 사용하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종이,페트병,교복, 병원폐기물 등에도 전자태그를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존에는 반도체 기술인 사진식각기술(포토리소그래피)을 사용해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식각을 통해 깎아내는 방식을 사용해 활용에 제한이 있었지만 전도성 잉크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용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도성 잉크를 사용하는 인쇄방식RFID는 좋은 소재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이그잭스는 은과 구리 등을 이용해 이 같은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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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잭스는 RFID잉크를 사용하는 곳은 많지만 상용화한 곳은 이그잭스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LS산전·루셈 등이 사진식각기술(리소그래피)을 이용한 RFID칩을 생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