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 직원, 애플 기밀정보 유출

일반입력 :2011/09/15 15:14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전 직원이 재직 기간 중 애플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미국 법정에서 시인했다.

1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원에서 근무하던 전 직원 황모씨는 애플 아이패드 LCD 선적 정보를 프라이머리글로벌리서치(PGR)에 전달했다. 황씨는 14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를 인정했다.

황씨는 PGR 부사장 등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선적 정보를 말했다고 밝혔다. 황씨가 PGR 직원에게 선적 정보를 알린 것은 지난 2009년 말. 아이패드가 세상에 나오기 4개월 전이다.

황씨는 지난 2004년부터 6년 동안 PGR 컨설턴트로도 일했다. 대가로 총 3만8천달러를 받았다. 황씨는 지난 6월 삼성전자에서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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