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그래픽 성능 최강자는?

일반입력 :2011/09/12 16:03    수정: 2011/09/13 10:59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의 그래픽 성능이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美 씨넷은 11일(현지시간) 갤럭시S2를 비롯한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의 속도를 비교한 아난드테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갤럭시S2는 엑시노스4210과 ARM 기반의 쿼드코어 그래픽칩셋인 말리400(Mali-400)을 채택했다. 또한 4.3인치 화면과 800x480 AMOLED 디스플레이 사양을 지원한다.

벤치마크 자료를 살펴보면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갤럭시S2가 타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한 속도를 자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테그라2 칩셋을 채용한 갤럭시탭 10.1인치보다도 두배 이상의 그래픽 처리 성능을 보인다. 출시된지 1년 가까이 된 아이폰4와 비교하면 거의 4배나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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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속도 비결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4210가 별도로 분리된 차세대 프로세싱 파이프라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범주를 태블릿까지 확장하면 갤럭시S2는 A5칩이 탑재된 아이패드2와 비교해 그래픽처리 성능이 절반에 불과하다. 현재 스마트폰 중에서는 갤럭시S2가 가장 빠른 그래픽 성능을 갖고 있지만 A5칩이 탑재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아이폰5가 출시될 경우 그 자리를 내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