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반도체학회, 11월 제주도 개최

일반입력 :2011/09/08 13:30

손경호 기자

아시아 반도체 기술의 최대 축제인 제7회 아시아 반도체 회로 학회(Asian Solid-State Circuit Conference, A-SSCC)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제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와 반도체집적회로학회(Solid-State Circuits Society)가 공식 후원하는 아시아 대표 학술회의로서 여기서 발표된 우수 논문 16편은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로 알려진 'IEEE Journal of Solid-State Circuit' 11월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회로설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총 270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심사를 거쳐 98편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전문가 강연과 포럼, 토론 등 최신 설계 기술 동향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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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한국에서 채택된 논문은 11편에 이른다. 이 중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상황에서도 교통표지판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논문은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이미지 전처리 프로세서와 물체 인식 프로세서를 합친 시스템온칩(SoC)통합칩을 구현했다.

이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풀HD급 고화질 비디오를 송신하는 무선랜과 비디오 코덱칩을 통합한 시스템온칩(SoC)를 소개할 예정이며, 하이닉스는 고속DDR3 SDRAM을 위한 저전력 소면적 오픈 루프 DLL(Delay Locked Loop) 기술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