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 안드로이드 테스트도구, '사람 흉내'?

일반입력 :2011/09/08 11:51

임베디드 전문업체 윈드리버는 인간 행동을 흉내내어 소프트웨어(SW) 완성도를 높이는 안드로이드용 테스트 도구 ‘윈드리버 사용자경험(UX) 테스트 개발 킷’을 8일 공개했다.

이 도구는 범용 개발환경 '이클립스'에 기반해 안드로이드 단말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브라우저용 웹 콘텐츠를 테스트하는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만든다. 이 스크립트는 사람이 실제 사용환경에서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라 기존 수동 테스트 작업을 대체하고 소요 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윈드리버 모바일 리눅스 테스팅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시걸은 "윈드리버 UX 테스트 개발 킷으로 구성한 테스트들은 새로운 상황을 위한 스크립트 구축을 70%까지 줄이고 하드웨어(HW) 구성이나 SW 버전과 관계 없이 재사용할 수 있다"며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윈드리버 기술로 신뢰성 높은 앱을 개발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면서 수익구조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X 테스트 개발 킷은 브라우저, 카메라, 주소록, 미디어 플레이어, 이메일 등 표준 안드로이드 앱과 구글맵, 페이스북, 트위터 등 마켓 앱을 위한 샘플 테스트 사례를 포함한다. 안드로이드 내장 브라우저로 HTML5 앱, 웹 페이지 사용도 테스트할 수 있다.

UX 테스트 개발 킷의 자동화된 테스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앱과 상호작용한다. 실제 사용자가 테스트하는 것처럼 단말기를 조작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품질 관리 엔지니어는 터치스크린에 나타난 아이콘을 잡아 끌거나, 물리적 자판이나 가상 키보드를 입력해 보는 작업을 수행한다. 윈드리버 기술은 이를 자동화시켜준다.

윈드리버는 자사 솔루션을 HW 특성이 다른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종류에 같은 테스트 내역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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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윈드리버 안드로이드 SW테스팅 자동화 솔루션 'FAST'를 써서 UX 테스트 개발 킷의 스크립트를 관리, 자동실행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표 윈드리버코리아 대표는 “FAST 솔루션에 이어 이번에 발표된 윈드리버 UX 테스트 개발 킷으로 UX를 향상시키는 고품질 단말기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