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안랩 대표, 아시아 국제 보안컨퍼런스 강연

일반입력 :2011/09/08 11:47

김희연 기자

김홍선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 대표가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고 있는 ‘동북아시아/중앙아시아의 초국가적 안보의 과제-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 국제 보안 워크숍에서 해외 보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초청 강연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김홍선 대표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 기반 시설 보호의 과제’ 세션에서 ‘사이버 보안의 민간 및 정부 파트너쉽’을 주제로 발표했다. IT패러다임 변화와 지능형 지속 보안위협(APT)공격을 비롯한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3.4 서비스분산거부(DDoS) 공격에서 안랩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기술인 ‘안랩 스마트디펜스(ASD)’를 활용한 악성코드 추적과 대응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향후 초국가적인 협력 체계에 대해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에 본부를 둔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센터(APCSS)와 몽골 보안연구센터(MISS), 조지.C.마샬 유럽 보안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 아시아 국가 미국, 러시아 등 각국의 주요 보안 전문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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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최근 사이버 공격은 대부분 글로벌한 조직적 범죄다”면서 “현상은 범죄, 테러, 사회적 혼란과 같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공격의 기술적 프레임워크는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직면하는 피해에 대해 선제 대응을 통해 한국 IT보안 기술과 경험을 세계로 모델로 삼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한국의 국제적 역할론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국가별 사이버 보안 상황에 대한 공유와 초국가적 협력을 통한 극복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