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상반기 1조7천억 벌어…두배 ‘껑충’

일반입력 :2011/09/08 10:00

정윤희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상반기에만 16억달러(한화 약 1조7천100억원)를 벌어들였다.

美씨넷은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지난 1, 2분기를 통틀어 매출액 16억달러, 순수익 5억달러(한화 약5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과 거의 비슷한 수치로, 일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페이스북은 아직 기업 공개(IPO)를 하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 20억달러 매출과 6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 왔다. 외신들은 올해 전체 매출로 32억달러(한화 약 3조4천300억원), 순수익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7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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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성장 일등공신으로는 온라인 광고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페이스북의 전체 온라인 광고 수익은 1억8천6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광고 부문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 안팎에서는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이스북은 내년에 IPO를 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7억5천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