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속도 100%↑…블랙베리 신작 81만원 출시

일반입력 :2011/09/05 14:24    수정: 2011/09/05 15:55

김태정 기자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이 스마트폰 신작 '블랙베리 볼드 9900'을 국내에 출시한다. 비교적 미미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릴지 관심이 모였다.

RIM은 5일 서울 논현동서 간담회를 열고 '블랙베리 볼드 9900'을 SK텔레콤으로 오는 19일 81만4천원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예약판매는 이날 시작했다.

이 제품은 '얇고 가벼움'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두께가 삼성전자 갤럭시S2(8.9mm) 대비 굵은 10.5mm이지만 현존 블랙베리 브랜드 제품 중 가장 얇다. 고성능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모두 장착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얇다는 평가다. 운영체제(OS)는 RIM이 자체개발한 '블랙베리7'으로 웹 브라우징 속도가 전작 블랙베리6 대비 40% 이상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드로이드나 윈도폰이 아닌 자체 OS를 고집하는 RIM의 전략이 국내서 통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블랙베리폰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기능을 탑재했고, 무광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과 같은 최고급 사양의 자재도 눈에 띈다.

관련기사

확대 및 이동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웹 이용이 더 부드러워졌고, HTML5 성능 최적화로 생생한 게임 및 비디오를 즐기기가 가능하다.

그레고리 웨이드 RIM 동아시아 총괄사장은 블랙베리 고유의 쿼티 타입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욱 개선된 디자인과 함께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등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