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2인치 3D TV 출시...가격은?

일반입력 :2011/09/05 11:05    수정: 2011/09/06 09:23

남혜현 기자

LG전자가 풀LED 방식 72인치 3D TV를 내놓고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72인치 풀LED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5일 출시하고, 국내 3D TV 시장서 '1등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신제품은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159센티미터(㎝), 89㎝로 전 세계에서 판매중인 풀LED 3D TV 가운데 가장 크다. 때문에 극장같은 입체감을 부여해 3D 몰입감을 극대화 했다는 것이 LG전자측 설명이다.

2천여개 LED 소자가 화면 후면 전체에 촘촘히 배치되는 풀LED 방식을 적용해 선명하고 밝은 3D입체영상을 구현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화면이 커질수록 화면 구석구석에 빛이 닿기 어려운 엣지방식 보다는 풀LED 방식이 3D에 적합하다고 말했다.콘텐츠에 맞춰 명암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영상제어기술 '로컬 디밍(Local Dimming)'으로 1천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전력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 TV 기능 조작 편의성도 개선했다. 매직모션 리모컨은 화면상 포인터를 PC 마우스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했다. 무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스카이프, SNS를 즐길 수 있는 소셜 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등 스마트 기능이 강화됐다.

디자인 콘셉트는 프리미엄 고객에 맞췄다. 리얼메탈 소재를 채택한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출하가는 1천700만원. 홈시어터 1세트, 시네마 3D 안경인 알랭 미끌리 안경 2개, 3D 안경 패밀리 팩 2개가 기본 제공된다.

한국HE마케팅팀장 이태권 상무는 “극장에서와 같은 3D 몰입감을 주는 최상급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이에 걸맞은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3D TV 리더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