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X박스 연동 윈도 '망고폰' 공개

일반입력 :2011/09/02 13:45    수정: 2011/09/02 13:56

김태정 기자

대만 HTC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독일 4개국에서 윈도폰 운영체제(OS) ‘망고’를 탑재한 스마트폰 ‘타이탄’과 ‘레이다’를 1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10월부터 유럽과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며, 엑스박스 연동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타이탄은 1.5GHz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512MB 램, 480×800 WVGA 4.7인치 '슈퍼LC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레이다는 1GHz 프로세서와 8GB 저장장치, 512MB 램, 480×800 WGVA 3.8인치 '슈퍼LCD' 터치스크린이 눈에 띈다. 카메라는 타이탄이 800만화소, 레이다가 500만화소를 지원하며 둘 다 28mm 와이드 앵글렌즈를 지원하고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측면에 밝기 f2.2 렌즈와 후면조사식센서를 탑재,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얼굴인식 기능과 72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내장된 사진 편집기능을 통해 사진을 꾸미고 페이스북에 바로 업로드 할 수도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 ‘HTC 와치(Watch)’ 기능을 통해 최신 영화와 TV쇼를 구매 또는 대여 가능하며, 버추얼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음악 서비스인 ‘준(Zune)’, 게임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기 서비스를 편히 쓸 수 있다.

타이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모바일 기능과 원노트를 통해 메모한 내용을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할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레이다는 새로운 '피플 허브' 기능을 통해 지인들과의 통화 이력이나 SNS 업데이트 내용, 사진을 한눈에 보여준다. 문자, 페이스북챗, 윈도라이브메신저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각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실행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HTC 관계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신작들로 시장 점유율을 한층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H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