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윤부근 삼성 "6년 연속 TV 제패, 눈 앞에"

일반입력 :2011/09/01 18:00

봉성창 기자

<베를린(독일)=봉성창 기자>삼성 TV가 2009년 LED, 2010년 3D 혁명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로 글로벌 시장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반기 전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TV브랜드로 '6년 연속 세계 1위'에 한 발짝 다가섰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IFA2011' 전시회 개막에 앞서 1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사 스마트TV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 주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부근 사장은 이날 전세계 취재진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을 통해 TV와 휴대폰을 통해 확보한 '스마트 리더십'을 IT, 가전 전 제품군으로 확대한다는 전략과 하반기 주요 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아울러 스마트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발굴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 콘텐츠 전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사장은 다양한 스마트 제품이 제공하고 있는 '가치있는 경험' '차별화 디자인' '다양한 연결성'의 3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고 즐기는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TV 경쟁력, 콘텐츠 확보로 키운다

삼성전자는 올해 6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를 달성, 명실상부한 TV 명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기존 40~55인치로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 LED TV D8000시리즈에 60인치 모델을 더해 D5500, D6000, D7000시리즈와 스마트 PDP TV D6000, D7000, D8000 시리즈 총 40개의 스마트TV 라인업을 구축한다.

아울러 3D VOD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TV용 콘텐츠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1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 올라오는 전 세계 수천 개의 3D 동영상을 스마트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유튜브 온 TV(YouTube on TV)'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TV 시청 환경에 맞게 유튜브의 2D 및 3D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 시청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전 세계에 출시된 2011년형 스마트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델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TV 앱 콘테스트를 지속 실시하는 등 스마트TV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힘써 연내 1천개 이상 TV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웨이브3 등 신형 스마트폰 대거 공개

갤럭시 노트, 웨이브 3 등 신형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갤럭시 노트'는 5.3인 대형 화면에 HD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시각경험과 화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기존 풀터치 입력 방식에 섬세한 쓰기 작업이 가능한 디지털 펜기능을 더해 감성 경험을 강화했다.

'웨이브3'는 바다 2.0 탑재로 ▲플래시 ▲HTML 5 지원 ▲멀티태스킹 강화 ▲와이파이 다이렉트 ▲음성인식 등 스마트폰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탭 7.7'도 선보였다.

7.7인치 WXGA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는 ▲고해상도의 선명한 화질 ▲자연색 100% 재현 ▲180도 시야각 프리 기술 등 새로운 시각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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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프로페셔널 운영체제를 탑재한 차세대 테이블 디바이스 'SUR40'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고성능 노트PC '시리즈7 크로노스' ▲회전형 멀티앵글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세계 최초 콤팩트 카메라 '멀티뷰 MV800' ▲휴대성을 강화한 미러리스 카메라 NX200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가 TV, 휴대폰을 중심으로 제품 리더십을 확고히 하며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창조적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 창출에 지속 노력하고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스마트 라이프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