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저작위 MOU…“제 2의 마시뽀로 막겠다”

일반입력 :2011/08/31 17:12    수정: 2011/08/31 17:17

전하나 기자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변보경)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와 국산 문화콘텐츠 관련 캐릭터 저작권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BA는 국산 캐릭터 저작권 권리관계정보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구축한 통합저작권관리시스템에 제공하게 된다.

통합저작권관리시스템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지난 2008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저작권거래소. 저작물과 저작권자 등 정보를 관리·제공할 뿐 아니라 저작물 이용 희망자와 저작권자 간 계약도 주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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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BA는 해당 시스템을 올해 초 구축한 캐릭터 아카이브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캐릭터 아카이브는 국산 캐릭터를 온라인상에서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SBA 관계자는 “최근 마시마로와 뽀로로를 합쳐 놓은 ‘마시뽀로’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등 국산 캐릭터의 저작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이 캐릭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