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이메일 주식정보 믿지 마세요"

일반입력 :2011/08/31 16:08

김희연 기자

전세계 경제 위기를 틈타 주가조작을 통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펌프앤덤프(Pump and Dump)’형 증권사기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만텍이 발표한 ‘시만텍 인텔리전스 리포트’ 8월호에 따르면, 헐값에 매입한 주식을 허위 정보 공시 등을 통해 폭등시킨 뒤 팔아치우는 수법인 ‘펌프앤덤프’를 이용해 스팸을 발송해 해당 주식이 현재 저평가 되어있어 곧 폭등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스팸 공격이 성공하면 공격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자 하는 수준까지 주가를 인위조작할 수 있다. 이 후 스팸 방송을 중단하면 해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감소돼 주가가 급락하게 되는 원리를 악용하고 있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스팸 발송자들은 치밀한 증권 사기수법을 동원해 며칠 만에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이 같은 스팸메일에 속아 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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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시만텍 인텔리전스 리포트’ 8월호에 따르면 피싱 및 이메일을 통한 보안 위협이 7월 대비 증가했다. 또한 웹 기반 악성코드 위협은 하루 평균 3천441개가 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만텍은 매월 ‘시만텍 인텔리전스 리포트’를 통해 전세계 보안 위협 동향을 발표함으로써 전세계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이 다양한 웹 기반 공격, 악성 코드 활동, 피싱 및 스팸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정보를 통해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