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웹, 검색어 자동완성 강화

일반입력 :2011/08/26 16:13

정윤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시간표…

모바일 검색은 휴대폰 특성상 긴 키워드를 검색하기 어렵다. 때문에 네이버가 스마트폰에서 검색어 입력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나섰다.

NHN(대표 김상헌) 네이버는 26일 모바일 이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모바일웹 전용 자동완성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자동완성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한 질의어들을 분석해 다수의 이용자가 자주 찾는 검색어를 목록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전체 질의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보다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네이버는 단순히 자동완성 검색어 리스트만을 보여주던 기존 기능에서 벗어나 검색 편의를 더욱 강화코자 했다. 이를 위해 검색어 확장 기능, 초성입력 지원, 외국어 검색어 자동완성 지원 등을 추가했다.

우선 긴 문장이나 단어를 검색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검색어 확장기능을 제공한다. 검색어 확장기능은 자동완성 리스트 우측에 검색어 확장 기능(+버튼)을 제공해, 해당 검색어를 포함하는 자동완성 목록을 제공한다.

예컨대 ‘강남’을 검색하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강남역 맛집’, ‘강남역’…등이 나오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단어 옆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하면 검색어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변하며 그에 대한 자동완성 결과가 출력되는 식이다.

이용자가 초성만 입력해도 자동완성 결과가 나오도록 모바일 초성입력도 지원한다. 또 다양한 외국어를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영어, 한자, 일어사전의 표제어 160만건을 자동완성 DB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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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자동완성을 통해 노출하던 검색어도 종전의 5개에서 10개로 확대했으며, 자동완성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완성 끄기, 켜기 기능도 추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추후 모바일 자동완성 서비스를 네이버앱에도 적용해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