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임]세상 뒤흔든 그의 말 말 말

일반입력 :2011/08/25 08:59    수정: 2011/08/25 09:52

봉성창 기자

24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한 스티브 잡스 CEO는 탁월한 달변가였다. 중요한 순간 던지는 잡스 CEO의 한 마디는 정교하면서도 거침없었다. 때문에 설화도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발언들은 애플을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만든 잡스 CEO가 가진 결단력과 판단력의 원천이 무엇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다음은 세간에 전해진 스티브 잡스의 어록을 간추렸다.

나는 언제나 더 혁명적인 변화를 좋아합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힘들고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저는 주변 모든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끝장났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 1994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 中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두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될지는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쯤에서 뒤로 물러나서 지켜보면 상황이 스스로 생명력을 얻어 움직이게 됩니다.

- 1994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 中

나는 애플을 소생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완벽한 제품과 완벽한 전략에 대한 것 이상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물론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이다.

- 1995년 포춘과의 인터뷰 中

우리의 사업에서 혼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는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마다 팀의 업무에 대해서 성실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1995년 스미스소니언 시상 인터뷰에서 中

끊임없이 실패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밥 딜런과 피카소가 그랬습니다.

- 1998년 포춘과의 인터뷰 中

혁신은 얼마나 많은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느냐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애플이 맥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IBM은 연구 개발비로 애플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돈을 투자했습니다. 혁신은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혁신은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에 따라서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달렸습니다.

- 1998년 포춘과의 인터뷰 中

여러분 모두가 저를 정말 묘한 기분이 들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애플과 픽사에서 매일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합니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입니다. 이 일은 팀 스포츠입니다. 애플은 팀 스포츠입니다.

- 2000년 보스턴 맥월드 中

기술이 갈수록 복잡해질수록 최신기술을 보통 사람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애플의 핵심기술에 대한 요구도 훨씬 커지고 있습니다.

- 2003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 中

타인의 의견 때문에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목소리를 지워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직감을 믿는 용기를 가지세요

-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 연설 中

지금 당장은 위험한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제나 좋은 징조입니다. 당신이 그것들을 다른 측면에서 꿰뚫어볼 수 있다면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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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D5 컨퍼런스 中

우리는 인간입니다. 물론 실수도 합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빨리 알아내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회사가 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