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MEMC, 태양전지 합자회사 1천700만달러 투입

일반입력 :2011/08/22 10:56

송주영 기자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 MEMC싱가포르(MEMC)가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 판매를 위한 합자회사를 국내 설립한다.

주성은 22일 공시를 통해 MEMC싱가포르와 합자회사(가칭 MEMC주성솔라) 설립 최종합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MEMC싱가포르는 미국 MEMC일레트로닉머티어리얼스 계열사다. 양사는 50대50 합자비율로 각각 1천770만달러 자본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합자회사 본사, 공장 소재지 선정은 최종 확정 단계로 회사 운영을 책임질 경영진 또한 최종 인선작업 중이다.

합자회사는 초기 100MW 설비를 시작으로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22% 초고효율 결정형 태양전지를 한국에서 생산하게 된다. MEMC 자회사의 단결정 웨이퍼와 주성의 고효율 결정형 태양전지 턴키라인 기술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주성은 합자회사 설립으로 중국 등 글로벌 업체가 규모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개념의 태양전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최고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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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C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주성이 보유한 장비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향후 공동 마케팅을 통해 MEMC의 전세계 주요 생산 파트너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성은 이번 합자회사를 통해 국내 새로운 형태 태양광 생산 거점이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황철주 주성 대표는 “협력의 의미는 그 동안 주성이 단순히 장치를 공급하던 차원에서 진일보 해 세계 최고의 효율과 최저의 생산 단가를 실현하는 양산 기술 까지 제공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