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한게임, 일본 시장 공략 ‘박차’

일반입력 :2011/08/22 10:02

정현정 기자

SK텔레콤이 애플리케이션 장터 ‘T스토어’를 통해 NHN 한게임과 손잡고 일본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게임 포털 NHN 한게임(대표 정욱)과 한·일 모바일 앱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T스토어 플랫폼을 조기에 정착시켜 일본 모바일 앱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게임은 지난 2000년 일본 온라인 게임시장에 진출해 현재 약 3천8백만의 회원을 보유한 현지 1위 게임포털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출시한 65개의 안드로이드 게임 앱 역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10월 출시 예정인 일본향 T스토어를 통해 한게임의 주요 게임 앱들을 공급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지도 높은 한게임 앱들을 활용한 현지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스토어 안에 한게임 브랜드샵을 개설하고 한게임이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앱들에 대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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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T스토어는 일본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면서 “T스토어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T스토어는 약 2천4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대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자 ‘그리(Gree)’와도 제휴를 맺고 한일 모바일 앱 시장에서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