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열풍에 엠넷닷컴 ‘즐거운 비명’

일반입력 :2011/08/19 10:43    수정: 2011/08/19 11:54

정윤희 기자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인기에 엠넷닷컴도 고공행진 중이다.

19일 엠넷닷컴에 따르면 슈스케3 방송 후 엠넷 홈페이지의 방문자수(UV), 페이지뷰(PV), 다시보기 플레이 횟수 등 모든 수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엠넷닷컴 웹사이트 UV와 PV 모두 방송 전날인 11일 대비 20~30% 늘어났다. 실시간 방송 PV는 전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해 슈스케3의 인기를 반영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시보기’ 항목이다. 일반적으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업데이트 시간이 걸리지만, 엠넷닷컴의 경우 방송직후 다시보기 영상이 등록된다. 때문에 슈스케3를 제 시간에 보지 못한 이용자들도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 없이 엠넷닷컴에 몰려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엠넷닷컴 관계자는 “본방송을 보지 못한 이용자들이 시간이나 공간적 제약 없이 슈스케3를 보기 위해 엠넷닷컴 다시보기와 모바일엠넷의 VOD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재 엠넷닷컴에서는 다시보기 외에도 보고 싶은 순간을 골라볼 수 있는 클립영상, 음악 다시 듣기, 역대 톱10을 다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 역시 각종 지표들이 상승했다. TV나 유선 웹사이트뿐만 아닌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한 시청이 대폭 늘었다. 모바일엠넷의 실시간 방송 트래픽은 방송 전날 대비 5배 이상 상승했다.

앱 다운로드도 증가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는 엠넷 앱 외에도 ‘슈퍼스타K3’ 앱이 출시된 상태다. 전체 앱 다운로드는 생방송 날짜인 12일보다 13일이 전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안드로이드 앱은 5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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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모든 지표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생방송일인 12일과 그 다음날인 13일에는 엠넷닷컴 PV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슈스케3는 CJ E&M 엠넷에서 방송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근 방송가에 오디션 열풍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시즌1에서는 서인국, 시즌2에서는 허각과 존박 등을 배출하며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