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환경IT솔루션으로 해외 공략

한국환경공단과 폐기물 관리시스템 해외진출 협력

일반입력 :2011/08/18 09:57

김효정 기자

LG CNS와 한국환경공단이 우리나라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인 '올바로시스템'의 해외 시장 진출에 함께 나선다. 양사는 18일 올바로시스템 해외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바로시스템은 한국환경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폐기물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폐기물의 배출에서부터 운반, 최종처리까지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 CNS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만 폐기물 관리와 관련해 연간 980만 시간과 1천336억원의 비용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올바로시스템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와 정부간의 협력을 담당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함께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LG CNS는 해외진출을 위한 올바로시스템의 솔루션화를 통해 폐기물 관리와 환경개선사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IT솔루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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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단기적으로 환경훼손이 심각한 개발도상국 중 KOICA 자금이 확보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선대상국가를 선정해 성공사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이번 한국환경공단과의 협력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산 환경IT솔루션을 확보함은 물론, 올바로시스템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