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선풍기 '아이디어는 좋은데…'

일반입력 :2011/08/18 10:08    수정: 2011/08/18 14:03

아이폰은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카메라나 오디오, 악기 등으로 기능을 확장시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가진 액세서리도 적지 않다.

美 씨넷은 17일(현지시간) 아이폰 액세서리 가운데 가장 유별난 제품으로 '쿨 독 팬 가젯 쿨러'를 꼽았다.

이 액세서리는 아이폰 하단에 있는 30핀 커넥터 포트에 꼽아 사용하는 휴대용 선풍기 제품이다. 판다윌(PandaWill)이 제작한 이 제품은 7달러(약 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휴대용 선풍기의 전체 길이는 약 5.5센티미터(cm)로 가운데 부분을 직각으로 접었다가 펼 수 있다.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무게는 46그램(g)으로 가벼운 편이다. 아이폰 전 기종과 아이팟 터치와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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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다윌은 선풍기를 사용할 때 아이폰 배터리가 얼마나 빨리 소모되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단부 30핀 커넥터에 연결하기 때문에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동시에 사용할 수도 없다.

이같은 이유로 씨넷은 올해 출시된 아이폰 전용 액세서리 가운데 가장 유별나고 쓸데없는 제품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풍기를 계속 사용하면 한 시간 안에 아이폰이 방전될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