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본료 1천원 인하 공식발표

일반입력 :2011/08/11 09:35    수정: 2011/08/11 09:41

김태정 기자

KT가 휴대폰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매월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까지 더해 가입자 1인당 연 2만8천500원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KT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요금인하안을 발표했다. 기본료 1천원 인하는 내달, 문자 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은 1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요금제와 휴대폰 종류에 상관없이 전 가입자가 대상이다.

이달 현재 KT 가입자 수는 약 1천700만명. 요금 인하에 따른 실적 감소가 연 5천840억원 수준으로고 KT는 예상했다. 기본료 인하와 SMS 무료 제공에 따른 실적 감소가 각각 2천40억원, 1천150억원 정도다.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는 음성/문자/데이터 이용량을 가입자 뜻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는 내용이며,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내달 신설하는 것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를 적용하면 현재 KT 스마트폰 i-형 요금제의 경우 월 평균 3천500원 절감이 가능하다. 연간 1천250억원의 인하 효과로 자세한 내달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음성 통화료 절감 서비스도 출시한다. 와이파이 존에서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를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기본료 1만2천원에 8천원을 추가하면 KT 망내 유무선 무제한 및 망외 음성통화 최대 3천분 이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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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와이파이 존이 아닌 3G망을 이용하더라도 5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되며 이를 통한 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400억원 수준이다.

강국현 KT 개인프로덕트·마케팅본부장은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롱텀에볼루션(LTE) 등의 신규 투자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요금인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