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전문가, 21년만에 퇴사…왜?

일반입력 :2011/08/09 09:59    수정: 2011/08/09 17:04

윈도폰 플랫폼 개발 책임자였던 핵심 인물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떠난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MS에서 21년간 일해온 찰리 킨들이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관련 벤처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퇴사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윈도폰뿐아니라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등 주요 제품 개발에도 관여한 이력이 있다. 지난 1996년 IE 3.0 버전과 액티브X 기술, 윈도XP에 포함된 홈네트워킹 기능, 10여년전 처음 등장한 윈도 미디어센터 등이다.

이어 지난 2년간 윈도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설계와 개발을 책임을 맡았고 프로젝트에 추진력을 더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다.

킨들은 지난해초 미국 지디넷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윈도폰은 끝난 게임이 아니지만 시장 점유율은 그리 크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는 (개발자들에게) MS가 얼마나 경이로운 사용자 경험(UX)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현재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는 2만7천여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는 등 개발자 생태계의 확산세를 갖춰가는 모양새라고 지디넷은 평했다. 그런데 킨들은 최근 몇달새 윈도폰에 관한 그의 역할이 크게 축소돼왔다는 지적이다.

킨들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스포츠, 광고,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클라우드와 관련된 기업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새 벤처회사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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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윈도폰 팀 동료들에게 나는 MS 문을 나서는 현시점부터 이 회사 제품을 그만 쓸지도 모르겠다면서도 MS 사상 최고의 제품인 윈도폰만은 예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킨들의 퇴사는 주요 외신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모양이다. 그의 블로그 사이트는 퇴사 소식을 게재한 당일 오전중 일시적인 접속 폭주로 호스팅 서버를 마비시켰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