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4G 가입자 50만 돌파

일반입력 :2011/08/04 11:01    수정: 2011/08/04 12:00

정현정 기자

KT 와이브로 4G 가입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단말기 확대와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운 전략이 통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자사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 4G’ 가입자가 지난 3일 현재 5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지난 3월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해 기존 대비 요금을 내리고, 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나오면서 인기가 급증했다.

특히,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에그'는 기존에 쓰던 3G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4G 네트워크 사용을 가능하케 해 인기를 모았다. 스트롱에그·케이스형에그·미니에그 등 다양한 종류로 최근 일 판매량이 최대 2천대를 넘어섰다.

KT는 올 6월부터 와이브로 30GB를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75% 할인된 월 5천원, 1만원에 제공하는 ‘Right now 4G 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 8월부터는 ‘이보4G+’와 ‘플라이어4G’ 고객들에게 추가요금 부담없이 와이브로 10GB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4G 스마트폰인 ‘이보 4G+’와 태블릿PC ‘플라이어 4G’를 선보이고, 삼성과 LG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을 출시하는 등 모뎀, 스마트폰, 태블릿PC, 라우터(에그), 넷북, 노트북을 아우르는 이용가능 단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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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 개인프로덕트&마케팅본부장은 “다양한 단말과 경제적인 요금제를 갖추고 와이브로 4G 전국망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 고객이 급증했다”며 “스마트기기의 기능을 빠른 네트워크 속도로 즐길 수 있도록 단말라인업 확대를 통해 앞선 4세대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HTC ‘이보 4G+’, 미니치즈케이크를 증정하는 ‘4G가 50만! 전국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