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게임 'FC매니저' 대박난 이유는?

일반입력 :2011/08/03 11:26    수정: 2011/08/03 15:31

“FC매니저의 성공은 축구마니아인 20~30대 남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약 17만 구단 이상이 생성됐고 이 중 약 70% 이상의 구단이 지속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고 있어 내부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앞으로도 온라인 축구 매니저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빛소프트 원종화 마케팅 팀장은 3일 게임스팟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FC매니저는 여가 시간에 즐길만한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FC매니저는 지난달 출시된 축구 매니저먼트 장르 게임으로 국내 K리그 선수는 물론 해외 유명 축구 스타를 직접 육성하고 발굴하는 재미를 강조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이후 17만 구단 이상이 생성되는 등 성공작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축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의 남성 게임이용자가 FC매니저에 흠뻑 빠졌기 때문이라고 원종화 팀장은 분석했다.

그는 “FC매니저는 약 17만 구단 이상이 생성됐는데 이 중 약 70% 이상이 지속적인 액티브 이용자라고 볼 수 있다”며 “이는 공개서비스 3주 간의 결과로, 일반 타 매니저 게임보다 우리 게임은 성적 관리 외에 선수 영입, 육성에 대한 부분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점을 고려 할때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와 ‘매니저’의 게임 특성 상, 20~30대 남자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구매력이 있고 자신의 의사 개진 욕구가 강한 층이 활동 중”이라며 “이들 중에 조기축구회 같은 활동을 하는 등 국내외 축구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은 선수들의 정보나 이적 현황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덕분에 게임 내 선수 정보에 대한 잘못된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FC매니저는 어떤 차별화 콘텐츠로 성공작의 반열에 올랐을까. 원 팀장은 “장기적인 가상 선수의 육성과 더불어 단기적인 경기 중 전술이 타 매니지먼트 게임과 차별화됐다”며 “해외 선수 라이선스 외에도 가상 선수 영입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추가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용자들은 최초 라이선스 영입에 많은 비중을 두었지만, 현재는 가상 선수 영입에도 많은 비중을 할애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용자의 폭발적인 관심덕분에 FC매니저의 서버(월드)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새로운 월드가 추가됐으며 이용자 유입도 상승세다.

그는 “(새로 추가된) 6월드는 구단 생성이 한창이다. 하루에 약 3천팀이 생성되고 있으며 상위리그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한 개 서버(월드)에 약 3만 명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FC매니저는 총 6개의 월드로 당분간 운영을 할 예정이며 다음 추가될 월드는 ‘카나리아군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위 잘나가는 게임이지만 긴장의 끊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 원 팀장의 말이다. 다른 매니저먼터 게임과의 차별성 강조한 사업 전략으로 경쟁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 포부이자 목표다.

원 팀장은 “자동적으로 리그 및 경기가 진행되므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 팀 관리를 할 수 있는 컨트롤 센터의 모바일웹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앱으로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자신만의 선수 육성과 스타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수 육성에 많은 콘텐츠를 보강하고 매월 해외 유명 선수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선스 선수에 대한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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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FC매니저의 업데이트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이용자간에 리그를 만들어 진행하는 ‘커스텀 리그(토너먼트)’가 8월 업데이트 일정으로 잡혀 있다. 이후 향후 2군, 유소년 운영, 연맹 등 다양한 콘텐츠가 34분기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AI(인공지능)와 선수데이터, 승패에 대한 타당성등 대해 아직까지는 많은 이슈가 되고 있으나 매 주 개선되는 모습으로 완성된 콘텐츠, 여가 활동으로 즐길만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