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20만명 수강신청 안정화 비결은

일반입력 :2011/07/28 18:46

수강신청 기간에 전산시스템 마비로 원활한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은 어느 대학에서나 익숙해진 풍경이다. 이런가운데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최근 운영한 재학생 수강신청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불만없는 순차 접속을 제공하면서 그간 시달려온 접속 폭주 장애를 예방한데 이어 성능개선까지 이룬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에임투지(대표 박흥준)는 자사 트래픽 제어 솔루션 '넷퍼넬'이 지난 27일 진행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수강신청서비스에서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넷퍼넬은 서버 용량을 넘는 접속이 생길 때 처리 가능한 만큼의 요청만 시스템에 들여보내고 나머지는 접속 대기 상태로 옮긴다. 대기자들에게 안내메시지를 제시하면서 서버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순차 진입시키는 식으로 장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수강신청 기간중 학생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에임투지의 넷퍼넬을 적용, 올해 1학기와 2학기 수강신청에 이를 활용했다. 학교의 동시 수강신청인원은 최대 20만명 규모로 알려졌다. 그 결과 1학기중 서버 다운 없이 30% 수준의 성능 개선 효과를 봤고, 2학기 중에는 장애 예방과 함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튜닝으로 성능을 더 높였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에임투지는 넷퍼넬이 단순히 수강신청뿐 아니라 서버 용량을 초과하는 모든 서비스에 적용 가능해, 공공 대민 서비스나 기업의 대내외적 업무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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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퍼넬은 현재 동국대, 성균관대 등 수강신청 서비스와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여성가족부 성범죄 알림이, 청와대 게시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공공기관에 적용돼 있다. 그룹사 이벤트나 지점 간 통신, 채용, 예매, 마감 업무 등에 확대 적용 예정이다.

에임투지의 이호경 연구소장은 “더 많은 서비스에 모든 국민들이 넷퍼넬을 통해 접속 폭주 없이 공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