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폰 전국 매장 '가격 통일'

일반입력 :2011/07/28 13:13    수정: 2011/07/28 15:44

김태정 기자

KT가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휴대폰 판매가를 모델별로 통일하는 ‘페어 프라이스(공정가격 표시)’ 정책을 시행한다.

KT는 28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페어 프라이스’를 비롯한 휴대폰 유통 개선 정책들을 설명했다.

우선 스마트폰을 포함한 주요 휴대폰 모델에 대한 공정가격을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과 2천700여개 전국 대리점으로 공개, 고객이 한 눈에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갤럭시S2’를 A 매장은 80만원, B 매장은 70만원에 판매하면서 일으켰던 고객 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설명이다. 계획이 제대로 시행되면 고객은 싼 매장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KT가 고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대폰 구매시 가격 비교 등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평균 3.6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구매 가격에 대한 신뢰도는 고작 22%이며, 휴대폰 덤터기 경험은 평균 6회에 달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페어 프라이스를 통해 휴대폰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면 출고가 인하도 가능하다”며 “고객의 실 구입가 하락에 따라 1조3천억원 가량의 후생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중고폰 처리 등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중고폰 매입과 공(空) 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그린폰(Green Phone)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기변동을 원하는 고객으로부터 중고폰을 회수, 그만큼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회수된 단말기는 재생해 임대폰이나 저소득층 지원용 스마트폰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KT는 이와 함께 중고폰 양산 등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중고폰 매입과 공(空)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포함한 그린폰(Green Phone)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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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단말기 가입자의 경우 할인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어 신규 단말 가입자에 비해 요금 부담이 컸던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KT는 기기변동을 원하는 고객으로부터 중고폰을 회수, 그만큼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회수된 단말기는 재생해 임대폰이나 저소득층 지원용 스마트폰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