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룩아웃, 모바일 보안 함께 지킨다

일반입력 :2011/07/25 11:15

김희연 기자

美통신업체 버라이즌과 모바일 보안전문업체 룩아웃이 모바일 보안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해커와 신용사기꾼인 스캐머들로부터 모바일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버라이즌과 룩아웃이 美 콜로라도에서 열린 포춘 브레인스톰 테크 컨퍼런스에서 버라이즌 모바일에 제공하는 모바일 보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토드 머피 버라이즌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는 이번에 룩아웃과 함께 제공하는 앱은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그리고 잠재적인 보안위협 감시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룩아웃이 제공하는 모바일 보안앱은 자사의 모바일 위협 네트워크 스캐너와 악성코드 실시간 분석기능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스캐너는 네트워크에서 해커가 네트워크 공격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취약점을 검사하는 도구로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운영체계 및 응용 프로그램을 분석해 잠재적 보안 허점을 식별해준다. 사용자 네트워크의 약점을 해커보다 먼저 파악해 알려주기 때문에 해커가 이를 악용하기 전에 해결할 수도 있다.

존 헤링 룩아웃 창립자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PC에 존재하는 위협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있지만, 모바일이나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이제 깨닫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모바일과 앱스토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모바일과 앱스토어는 본래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보안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는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합법적인 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앱이 앱스토어를 통해 유포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는 악성코드에 의해 자신의 개인정보도 함꼐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헤링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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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은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통해 룩아웃은 사실상 모바일 생태계의 일부를 확장할 수 있게 됐고, 자사의 사용자 기반을 통한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룩아웃은 170개 나라에 1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모바일 보안을 전문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