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앞둔 코믹콘 2011, 인기작 톱5는?

일반입력 :2011/07/25 10:16    수정: 2011/07/25 10:29

김동현

북미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23일부터 열린 코믹 컨퍼런스 ‘코믹-콘 2011’(Comic-con 2011) 행사에서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美게임스팟닷컴에서 꺼냈다.

25일 美게임스팟닷컴은 자사의 사이트에 ‘코믹-콘 2011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만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공간을 열고 인기작 베스트 Top5를 공개했다.

해당 결과는 이용자들의 투표와 기자들의 평점, 현지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해 냈으며, 시연을 직접 즐겨볼 수 있는 게임들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위를 차지한 게임으로는 캡콤과 반다이남코게임즈의 합작으로 화제가 된 ‘스트리트파이터 크로스 철권’(이하 스파X철권)이었다. 내년초 출시를 준비 중인 이 게임은 새로운 게임성과 2D와 3D를 대표하는 두 세력의 대결, 시연 버전 공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새로운 캐릭터 포이즌과 달심, 스티브, 요시미츠 등 4명 공개에 이어 곧바로 시연 버전까지 선보였던 점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중 포이즌은 팬들과 업체 관계자들에게 색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아쉽게 2위를 한 게임은 ‘반지의 제왕 : 워 인 더 노스’였다. E3 2011 공개 당시 다소 부족한 게임성이 아니냐는 논란을 뒤집고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美게임스팟닷컴 측의 입장이다. 실제로 개선된 게임성과 세계관을 잘 살린 그래픽 등이 인기 요인.

올해 하반기 출시작인 ‘매스이펙트3’는 E3 2011에서 보여준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평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E3 2011에서 공개된 내용에서 크게 변화가 없었고 이번에는 시연 버전은 최소로만 진행했다는 점이 감점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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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Q의 야심작 ‘세인츠로우3’는 4위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볼륨과 독특한 게임성은 오픈 월드 게임이 변화해야 할 부분들을 잘 보여줬으며, 전작과 비교가 되지 않는 개선 사항들에 대해 이용자들의 호평이 따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소 공개가 점수 하락으로 연결된 것.

마지막 5위에는 공포게임 ‘사일런트 힐 : 다운포어’가 차지했다. ‘사일런트 힐 HD 콜렉션’과 함께 공개되면서 주목을 산 이 게임은 시리즈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로 압도적인 공포감을 제공한다. 탈옥을 한 간수와 그를 잡으러 온 여성 경찰관이 안개로 가득한 도시로 들어가면서 생긴 사건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