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첨단 TFT LCD기술 확보

일반입력 :2011/07/21 16:34    수정: 2011/07/21 17:17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이 개발한 차세대 TFT LCD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언론은 호소노 히데오 도쿄공업대 교수가 발명한 고성능 박막 트랜지스터(IGZO TFT)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연구지원기관인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와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문주태 삼성전자 LCD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삼성이 사들인 IGZO TFT기술은 투명 산화물 반도체의 일종으로서 기존의 수소화 비결정 실리콘(Si)으로 만든 비결정 반도체와 달리 인듐(In), 갈륨(Ga), 아연(Zn), 산소(Oxide)를 재료로 만든 비결정 산화물 반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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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명 산화물 반도체를 이용할 경우 LCD 해상도를 10배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비정질 반도체는  특성상 큰 밴드 갭을 가지며 전자 이동속도가 기존 방식보다 10~20배 정도 빨라 가시광선 영역에서 보다 투명한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스마트폰은 물론 대형 및 3차원형 디스플레이 개발에 적용해 1~2년 후 제품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번 계약으로 제품 매출의 수%를 일본 측에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