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수익률 22.6% 선방…아톰칩 매출 15%↓

2분기 실적 발표

일반입력 :2011/07/21 08:06    수정: 2011/07/21 09:40

이재구 기자

인텔이 2분기 결산결과 월가의 예상을 넘어서는 안정적인 22.6%의 수익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인텔은 20일(현지시간) 발표된 2분기 실적 결산 보고서를 통해 분기중 순익 29억5천만달러, 주당 54센트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2.7%의 수익률이며 지난 해 동기의 28억9천만달러, 주당 51센트의 수익을 넘어서는 것이다.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분야별로 보면 데이터센터 그룹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서버 수요도 강세였다고 밝혔다. 분기중 매출은 13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0%(22억달러)증가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128억4천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오텔리니 CEO는 “인텔의 가장 앞선 기술에 대한 강력한 기업 수요, 모바일기기와 인터넷트래픽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의 성장, 그리고 신흥 시장의 컴퓨텅 급성장이 기록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실적을 보면 ▲PC클라이언트그룹 11% ▲데이터센터그룹 15% ▲임베디드및 커뮤니케이션 그룹 25% ▲기타 아키텍처그룹 84% 의 성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아톰프로세서 및 칩셋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한 3억5천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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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인텔의 2분기 중 주요 지표 가운데 플랫폼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총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인텔의 예상수준인 61%였다. 인텔의 총 매출 가운데 새로 인수한 맥아피와 인피니온와이어리스솔루션의 매출은 10억달러였다.

인텔의 3분기 매출은 141억달러에서 5억달러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