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펄크럼 인수...클라우드컴퓨팅 칩 보강

일반입력 :2011/07/20 18:19

이재구 기자

인텔이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저전력 솔루션 칩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씨넷, EE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인텔이 이더넷 칩의 강자로 여기는 펄크럼마이크로시스템즈(Fulcrum Microsystems)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비상장 팹리스회사인 펄크럼의 인수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보도는 인텔의 펄크럼 인수에 대해 클라우드컴퓨팅 리소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펄크럼은 비동기 스위칭 기술 기반의 고대역 네트워크스위칭 칩 생산업체로서 10기가비트 및 40기가비트 이더넷에 최적화된 칩을 생산하고 있다. 펄크럼의 이더넷칩 기술은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이더넷칩은 클라우드컴퓨팅의 핵심인 IP데이터센터에서 더 빠르고 유연한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어 급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인텔은 “펄크럼 인수는 인텔이 서버프로세서에서 스토리지와 네트워킹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려는 전략을 완성시켜주는 중요한 부품”이라고 말했다.

펄크럼의 기술과 제온프로세서 결합시 스토리지,네트워크,서버솔루션과 관련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펄크럼 칩은 기존의 표준칩에서 중앙의 클록을 없애 기가헤르츠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칩의 전력소비량을 크게 줄이도록 설계됐다.

보도는 이번 인수건이 이사회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3분기 말(9월말)까지는 승인될 것으로 수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펄크럼은 지난 2000년 캘리포니아 캘러베이서스에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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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스카우젠 인텔 부사장겸 데이터센터 책임자는 “인텔은 서비기술회사에서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 구축기술등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공급자로 전환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우젠부사장은 펄크럼의 스위치 실리콘은 인텔의 프로세서와 이더넷컨트롤러분야를 보완하면서 인텔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에너지효율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